비타민 B2는 리보플라빈 또는 락토플라빈이라고도 불리는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성장이나 피부 재생에 중요한 성분으로, 결핍 또는 과잉 섭취 시 현저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비타민 B2 부족 또는 과잉 섭취로 인한 증상을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비타민 B2가 풍부한 식품과 음료

비타민 B2는 간, 김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의외일지도 모르지만, 인스턴트 라면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인스턴트 라면 국수에 비타민 B2를 첨가하는 제조사가 많기 때문입니다.

식품 첨가물이라고 하면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식품 첨가물 중에는 "영양 강화제"라고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이는 음식의 영양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되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말합니다.

인스턴트 라면에 비타민 B2가 첨가된 것은 몸에 나쁘다는 불명예한 평가를 피하기 위해 한 것입니다. 비록 과식은 좋지 않지만, 어찌됐든 인스턴트 라면에서도 비타민 B2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2 부족 = 구내염

비타민 B2는 피부와 점막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비타민 B2가 부족하면 피부와 점막을 지키지 못하고 염증을 일으키기 쉬워집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이 바로 구내염입니다. 구내염이 발병하면 식사를 하기가 힘들고, 염증에 의해 부은 장소를 씹어 버린 경우 치료가 어려워 지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비타민 B2 부족은 각막에서 염증이 일어나는 각막염이나,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발육 불량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2 과다 = 과잉증

비타민 B2는 수용성 비타민이므로 장관에서의 흡수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비타민 B2를 과도하게 섭취한 경우 소변과 함께 체외로 배출됩니다. 그렇지만 적게 먹는다고 해서 체내에 축적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많이 먹어도 배출되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도 아닙니다.

과잉섭취에 의한 과잉증이 존재하기 때문에, 특히 비타민 B2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몸이 마비되거나 가려워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충제를 사용하여 비타민 B2를 섭취하는 분들은 이와 같은 증상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충제는 음식에서 섭취할 때에 비해 적은 양으로 많은 목적 성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기준량을 크게 넘어가면 너무 많이 섭취될 수 있으므로, 항상 적당량에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