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은 세포의 삼투압을 유지·조정하고 체내의 불필요한 염분(나트륨)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이지만, 특히 신장 기능이 저하된 분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대다수 식재료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피하는 편이 좋은 재료를 파악하고 가능한 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건강 리스크를 피하는 포인트입니다. 이 글에서는 칼륨의 섭취가 몸에 미치는 영향과 적절한 섭취량과 과잉 섭취를 막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칼륨 많은 음식은 위험한가?

칼륨을 많이 포함하는 음식이나 보충제의 과잉 섭취에 의해, 혈중의 칼륨 농도가 5.5mEq/L 이상이 되면 고칼륨혈증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칼륨혈증의 주된 증상은 위장 악화나 구토 등의 위장 증상, 마비, 근력 저하 등이 있으며, 중증화하면 부정맥이나 심정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평소의 식생활에서 고칼륨혈증이 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하고 있는 분들은 칼륨의 배출 기능 저하에 의해 고칼륨혈증이 되기 쉽기 때문에 칼륨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섭취 기준과 식재료

고칼륨혈증이 되지 않기 위해서 칼륨의 적절한 섭취 기준량과, 많이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칼륨이 많은 음식(재료)를 소개합니다.

칼륨 섭취 기준

칼륨의 섭취 기준량은 성인 남성으로 2,500mg/일, 성인 여성으로 2,000mg/일입니다. 단, 신장 기능이 정상이고 칼륨 보충제나 약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과잉 섭취가 될 위험이 낮기 때문에 과잉 섭취를 방지하기 위한 내용 상한량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한편, 고칼륨혈증을 겪고 있는 경우, 1,500mg/일 이하가 되도록 칼륨 제한을 실시해, 혈중의 칼륨 농도를 정상 범위인 3.5~5.0mEq/L로 되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

칼륨 많은 음식(재료)

칼륨은 야채류, 과일류, 해조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말린 무, 토마토 등의 말린 야채와 말린 과일, 김 등의 건조한 해조류는 수분이 빠진 만큼 칼륨치가 매우 많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식품에 함유된 단백질 질량과 칼륨량은 비례하기 때문에, 고단백 고기나 생선 등도 조심해야 할 식재료입니다.

식재료 100g당 칼륨 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야채류

  • 무 3,500mg
  • 말린 토마토 3,200mg
  • 당근 630mg

과일류

  • 말린 바나나 1,300mg
  • 말린 감 670mg
  • 사과 110mg

해조류

  • 건조 미역 5,200mg
  • 구운 김 2,400mg

육류

  • 닭 360mg
  • 쇠고기 290mg
  • 돼지고기 250mg

어류

  • 칸파치 490mg
  • 고등어 420mg
  • 산마 190mg

3. 칼륨 과다 섭취를 예방하는 방법

칼륨이 너무 많이 섭취되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구체적인 세 가지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백질 섭취 제한

고기와 생선과 같은 단백질을 함유하는 식품은 칼륨이 많기 때문에 단백질의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특히 만성 신장병(CKD)의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단백질 질량은 중증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예를 들면, 경도~중등도 저하의 스테이지 3a라면 하루에 섭취하는 단백질 질량은 0.8~1.0g/kgBW/일입니다. 만약 신장이 170cm라면 표준 체중은 64kg이므로 하루 51~64g까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게 됩니다. 하루에 섭취하는 단백질 질량을 64g으로 억제한 식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식

  • 식빵(1장) 5.4g
  • 계란(1개) 6.2g

점심

  • 밥(1그릇) 3.75g
  • 구이 연어(1 조각) 15.8g

석식

  • 밥(1그릇) 3.75g
  • 두부(80g) 4.2g
  • 닭고기(100g) 16.6g

한편, 중도~고도 저하의 스테이지 3b부터 말기 신부전의 스테이지 5까지는, 1일의 단백질 섭취량을 0.6~0.8g/kgBW/일까지 억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표준 체중이 64kg인 사람이라면 1일당 단백질은 38~51g입니다.

칼륨을 줄이는 조리법

칼륨은 물에 녹기 쉬운 성질이 있기 때문에, 식재료를 삶는 물에 노출하는 등의 조리법도 유효합니다. 물에 닿는 면적을 늘리면 칼륨이 흘러나오기 쉬워지므로, 가능한 한 세세하게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삶은 국물에는 칼륨이 녹아 있기 때문에, 제대로 물기를 잘라, 가능한 한 입에 넣지 않게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칼륨이 적은 식품으로 교체

통조림 등 칼륨이 적은 가공식품으로 대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시 과일에는 칼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시럽에 담근 통조림이라면 칼륨량이 적습니다. 그 외에도 과즙 100% 주스와 야채 주스, 우유 등도 칼륨이 많기 때문에 저칼륨 음료로 대체하면 좋을 것입니다. 차의 경우 밀차나 우롱차 쪽이 칼륨의 양이 적은 편입니다.

4. 요약

혈중의 칼륨 농도가 5.5mEq/L 이상이 되면 고칼륨혈증으로 진단됩니다. 평상시의 식생활에서 칼륨을 과잉 섭취하는 경우는 그리 흔한 일이 아니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하고 있는 경우 칼륨의 배출 기능이 저하하고 있기 때문에, 1일 1,500mg 이하의 칼륨 제한을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

칼륨제한을 하기 위해서는 식재료를 물에 노출시키거나 삶아 흘리는 등의 방법으로 칼륨의 양을 줄이고 통조림 등 칼륨이 적은 식품으로 대체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식재료에 포함된 칼륨은 단백질의 양과 비례하기 때문에 고기나 생선과 같은 단백질을 풍부하게 포함하는 식품을 제한하는 것도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