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여드름의 증상 정의와 발병 원인 및 여드름의 예방과 여드름 이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포함된 음식을 소개합니다.
여드름이란?
여드름은 모공 즉 피지의 과잉 분비 등으로 인해 모공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심상성 여드름이라고 하는 피부 질환의 일종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염증이 퍼지거나 만성화 또는 중증화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의 종류
여드름은 크게 사춘기 여드름과 성인 여드름의 2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춘기 여드름
사춘기 여드름이란 10대부터 20세 전후까지 많이 볼 수 있는 여드름입니다. 사춘기가 되면 남녀 모두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지고 그 영향으로 피지가 과잉으로 분비됩니다.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 모공이 막히고 여드름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가 되어 모공 속에서 염증이 일어나 여드름이 됩니다.
사춘기 여드름은 주로 T존이라고 불리는 이마와 코 주위에 많이 생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성인 여드름
성인 여드름은 사춘기를 지나 어른이 되고 나서부터 생기는 여드름입니다. 평소 피부 건조와 식생활 문제 및 스트레스, 음주, 흡연, 잘못된 스킨 케어, 호르몬 밸런스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겹치는 것으로 인해, 피부 재생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아 낡은 각질이 쌓여 모공에 피지가 막히기 쉬울 때 주로 발생합니다.
U존이라고 불리는 턱이나 입 주위, 목 등에 발생할 수 있으며 같은 곳에 여러번 반복적으로 생기는 것 것도 있습니다. 특히 사춘기 여드름에 비해 치료가 어렵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드름의 경과와 증상
우리의 피부에는 항상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 즉 상재균이 존재하는데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여드름 균 또한 그 중 하나입니다.
피지 막힘 원인 : 흰색 여드름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는 각층 부분이 두꺼워지는 각화 이상이 일어났을 경우, 모공이 막혀 피지가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원인이 됩니다. 피지가 굳어지고 모공에 피지가 막혀 희게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상태를 흰색 여드름이라고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염증은 발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통증은 느껴지지 않으며, 적절한 케어를 실시하여 고름을 제거하면 여드름이 되는 등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산화 원인 : 검은 여드름
흰색 여드름이 모공을 열고 피부 표면에 나와 공기에 닿으면 산화되어 검게 변하는데 이것을 검은 여드름이라고 부릅니다. 흰색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염증으로 이어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염증 원인 : 붉은 여드름
모공에 피지가 쌓이면 여드름의 원인균이 피지를 영양분으로 삼고 증식하여 모공 안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이러한 염증이 일어나면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이를 붉은 여드름이라고 부릅니다.
환부를 만지면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치료하더라도 색소 침착이나 여드름 자국이 남을 수 있습니다.
농포 원인 : 노란 여드름
염증이 진행되면 퍼진 모공의 벽이 찢어지고 모공 주위에도 염증이 퍼집니다. 그리고 노란 고름(농포)을 가지게 되어 최종 단계의 노란 여드름이 됩니다. 참고로 붉은 여드름과 노란 여드름은 흰색 여드름과 검은 여드름에 비해 치료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드름의 원인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식생활 문제
폭음 및 폭식이나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등 식생활 문제는 여드름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지방분이나 당분은 피지의 영양이 되기 쉽기 때문에 이들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피지가 과잉으로 분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이 많이 들어있는 식사나 인스턴트 식품, 달콤한 과자의 과식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다이어트에 의한 식사 횟수의 감소나 과도한 칼로리 제한은 피부에 영양 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게 하여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영양 균형이 잡힌 식사를 취하는 것은 여드름 예방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피부 건조
건조한 피부는 특히 성인 여드름의 원인이 됩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피부가 수분을 유지하려고 많은 피지를 분비하게 되는데, 그 결과 피지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될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
사람은 잠자는 동안 피부 손상을 복구하거나 새로운 피부를 만듭니다. 때문에 수면 부족이 지속되면 피부의 재생주기에 문제가 생겨 낡은 각질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워지게 됩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가 쌓이면 세포를 공격 및 노화시키는 활성 산소가 발생합니다. 활성산소는 면역력을 저하시켜 여드름이 발생하기 쉽게 만들거나, 콜라겐 등 피부 미용에 기여하는 성분의 생성을 방해하여 여드름을 치료하기 어렵게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과도해지는데, 이 안드로겐은 피지의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안드로겐이 많아지면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피부가 되어 버립니다.
호르몬 균형
사춘기 여드름은 호르몬 균형이 크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은 남성 호르몬을 가지고 있는데, 사춘기가 되면 이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집니다. 남성 호르몬은 피지의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분비가 활발해지는 사춘기에 특히 여드름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또 여성의 경우, 생리전이 되면 여드름이 생기기 쉬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모공 주위의 피부를 두껍게 하는 기능을 가진 황체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돕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의 작용이 나빠지고, 피부가 건조하거나 오래된 각질이 피부에 남아있어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잘못된 스킨케어
피부 건조를 예방하려고 과도하게 화장수나 유액을 바르는 것도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 재생 과정에 영향을 미쳐 각질을 두껍게 하고 모공을 좁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2회 이상의 세안 또는 스킨 케어시 피부를 강하게 두드리는 등의 자극을 주거나, 여드름이 신경이 쓰여 환부를 몇번이나 만지는 등의 행동은 피부에 부담이 되어 오히려 여드름이 생기기 쉬워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클렌징이 불충분해 화장이 모공에 남는 경우 이 또한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생기기 쉬워져 버립니다. 따라서 적절한 피부 관리와 더불어 음식과 보충제로 피부 외부와 내부에 지속적으로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에 좋은 음식 영양 성분
여드름의 예방 및 개선에 좋은 음식과 이에 관연하는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타민 B2
비타민 B2는 피부 건조를 방지하여 여드름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세포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진행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진 과산화지질은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모공의 막힘을 일으키게 되는데, 비타민 B2에는 과산화지질을 분해 및 소거하는 기능이 있어 이것에 의해 여드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2를 많이 포함하는 음식으로는 장어와 해초, 계란과 소, 돼지, 닭의 간, 낫토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비타민 B6
비타민 B6는 피부 재생에 관련된 단백질과 지질의 대사를 돕는 등의 기능이 있어 튼튼하고 건강한 피부 생성 등 전반적인 피부 신진 대사를 돕습니다.
비타민 B6는 물에 녹기 쉬운 수용성 영양소이며 주로 고기와 참치, 고등어, 가다랭이 등의 생선, 계란, 콩 식품, 셀러리 등의 음식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C
비타민 C는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에 필수적인 콜라겐을 생산하는 데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콜라겐이 생성됨으로써 피부 재생을 돕고 여드름 개선과 더불어 여드름 상처를 눈에 띄지 않게 합니다. 또, 비타민 C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있어,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상태를 만드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여드름에 좋은 음식 가운데 피망, 브로콜리, 토마토, 딸기, 키위, 레몬 등에는 특히 비타민 C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E
비타민 E에는 항산화 작용이 있어 활성 산소의 발생을 억제하거나 소거하거나 하는 작용이 있으며,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모공이 막히는 것을 예방하기도 합니다.
또, 신체의 말단이 되는 말초 혈관을 넓혀 혈행을 좋게 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는데, 혈류가 좋아지면 피부 곳곳에 영양을 전달할 수 있어 전반적인 피부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에 좋은 음식 중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에는 아몬드를 포함한 견과류를 비롯해 식물성 기름, 해산물, 호박, 아보카도, 무 등이 있습니다.
여드름 예방 및 개선을 위한 식습관
여드름을 예방 및 개선하기 위해 유의해야 할 식생활과 생활 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양 균형이 좋은 식사
라면이나 쌀밥 등의 탄수화물이나 고기, 튀김 등 기름이 많은 음식, 그리고 당분을 많이 포함한 과자를 많이 먹게 되면 피하 지방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 피하 지방이 많아지면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여 모공을 막고 여드름이 생기기 쉬워지도록 합니다.
또한 아침 밥을 거르거나 반대로 폭식을 하게 되면 영양 균형이 무너져 버릴 수 있는데, 예를 들어 피부 재생에 빠뜨릴 수 없는 비타민 B군이 부족한 경우,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없게 되어 여드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피부 건조를 막는 비타민 B2와 피부의 신진대사를 돕는 비타민 B6, 그리고 피부의 재생을 돕는 비타민 C는 여드름 예방하고 개선하는 영양소이므로 이들을 균형있게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
피부는 잠자는 동안 세포 분열을 활발하게 수행하기 때문에 거칠어진 피부를 다시 건강한 피부로 만들어 줍니다.
수면에는 렘 수면(얕은 수면)과 논렘 수면(깊은 수면)이 있는데, 피부 회복을 돕는 성장 호르몬은 논렘 수면 중에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특히 밤 22시 ~ 새벽 2시 사이에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가급적 이 시간대에 깊은 수면을 취하도록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