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화칼슘(소석회)이란? 용도 및 위험성

수산화칼슘이란?

수산화칼슘은 별명으로 소석회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수산화칼슘은 그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산화칼슘에 물을 첨가하면 생성할 수 있습니다. 물에 녹인 것을 석회수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강한 알칼리성을 나타냅니다. 아마도 소석회나 석회수라는 말을 들으면, 학창 시절의 화학 실험이 기억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이 수산화칼슘은 식품 첨가물, 산업, 농업, 건축, 수처리 등 우리 삶의 모든 곳에서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건축 현장에서는 수산화칼슘에 식물이나 해조의 섬유 등을 섞어 만드는 석고로서 사용되고 있거나, 하수처리 현장에서는 PH 조정 및 살균, 소독 등의 기능을 하는 용도로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곤약 응고제 등 식품 첨가물로서의 용도

수산화나트륨은 옛날부터 곤약을 응고시키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곤약에 함유된 글루코만난은 알칼리성 수산화칼슘이나 탄산나트륨 등을 첨가함으로써 굳어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게다가 알칼리성이 강한 물질일수록 곤약의 탄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알칼리성을 띄는 수산화칼슘이 여기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산화칼슘은 곤약 외에도 두부와 소시지, 껌, 한천 등에도 사용됩니다. 또한 주성분이 칼슘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강화제로서도 사용되는 일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의료 현장에서는 내복약이나 주사액에 칼슘을 보급할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덧붙여 치과의 재료나 깁스 등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산화칼슘의 독성 및 위험성

수산화칼슘은 강염기의 성질을 가지므로 단백질을 쉽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피부와 점막을 손상시킬 수 우려가 있는데, 특히 눈에 들어 버리면 최악의 경우 실명할 우려가 있는 위험한 물질입니다.

우리 생활 곳곳에 이러한 위험한 물질이 사용되고 있다면 조금은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수산화칼슘은 아주 적은 양이면 섭취하더라도 위산에 의해 중화되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전해집니다.

그러나, 수산화칼슘을 대량으로 섭취해 버리면 호흡기계의 장애나 간 또는 신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식품 첨가물에 사용되는 정도의 양을 가끔 섭취하는 경우라면, 특별히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