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황이란? 특징 및 용도와 위험성

이산화황은 자동차의 배기 가스에 포함된 물질이며 공해와 환경 오염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식품 첨가물로서 식품이나 음료의 산화 방지 및 보존, 표백 등에 사용되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평상시 이산화황을 섭취할 경우 건강에 어떠한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산화황이란?

이산화황은 자극적인 냄새가 있는 무색의 기체로, 아황산 가스라고도 불립니다. 주로 자동차 배기 가스 및 산업 활동을 비롯해 화산 활동과 같은 자연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산화황은 산성비와 공해의 원인이 되는 독성이 강한 물질입니다. 이산화황은 우리 몸에 들어가면 기침이나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등을 일으키며, 또한 동물 실험에 의해 위에서 출혈하거나 체중이 감소할 수 있음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과거 일정량의 이산화황이 함유된 와인을 매일 쥐에게 마시게 한다는 동물 실험도 있었는데, 이로 인해 간에 장애가 보였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또, 발암성이나 최기형성, 신장 장애와 같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게다가 물에 녹으면 아황산이 되기 때문에, 이를 섭취했을 경우에 위장을 자극해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처럼 이산화황은 인체에 해로운 것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알고보면 의류와 종이 표백제, 살충제를 비롯해 무려 식품 첨가물로서도 심심치 않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산화황의 냄새

이산화황은 자극적인 냄새가 강하게 납니다. 마치 화산의 분연이나 온천을 연상시키는 냄새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썩은 계란 같은 냄새를 연상해보면 어느정도 예상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과거 일본 나가노현의 아사마산이 분화했을 때 많은 양의 이산화황이 방출되었다고도 합니다.

이산화황의 성질

이산화황의 대표적인 성질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체가 되어 발생한 이산화황은 썩은 계란과 같은 자극적인 냄새가 있고 무색입니다.
  • 물에 녹기 쉬운 성질을 갖고 있이며, 수용액은 산성을 띄지만 잠시후 하얗게 되기 때문에 표백성이 존재합니다.
  • 이산화황은 환원제로서 작용하는 한편 산화제로서 작용하는 성질도 갖고 있습니다.
  • 독성을 발합니다.

이러한 성질 외에도 이산화황은 자외선을 흡수하면 형광을 발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이 형광색의 강도를 바탕으로 대기에 포함되어 있는 이산화황의 양을 측정해 대기 오염의 척도로 사용하는 일도 있습니다.

또한 이산화황에는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산성비의 원인을 초래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화산활동이나 인위적으로 연소시킨 연료에 의해 방출되는 이산화황 및 질소산화물은 대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황산이나 질산으로 변화하는 성질이 있는데, 이 변화된 물질이 비나 눈에 녹아 산성비가 되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세계의 기상을 관측하는 거점에서 대기 관측의 측정 물질로서 이를 관측하고 있습니다.

식품 첨가물로서의 사용

이산화황은 예전부터 방부제나 와인 등의 보존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고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와인을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아황산 가스를 발생시키기도 했답니다.

이산화황이 식품에 첨가되는 것은 사실 방부제로서의 목적이 아니라, 외형을 좋게 하거나, 살균을 하는 등의 의미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식품 첨가물로서 보존료, 표백제, 산화 방지제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말린 감을 만들 때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분말로 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용 사례

이산화황이 식품의 보존료로서 사용되고 있는 예는 대표적으로 과즙, 주스류, 와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와인은 제조 과정에서 이상화황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식품의 표백제로 사용되고 있는 경우는 간장이나 조림 등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산화 방지제로 사용되는 경우는 새우, 게, 말린 과일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단, 이산화황은 인체에 유독하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이들은 식품마다 매우 엄격한 사용 기준 및 사용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식탁에 도착하는 식품들에 대해서는 이에 대해 별다른 우려를 하지 않아도 무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