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크랄로스란? 혈당에 미치는 영향 및 안전과 부작용, 강아지 사례

수크랄로스는 식품 첨가물로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 또는 합성 감미료로, 설탕에 염소 원자를 3개 결합시킨 물질이 수크랄로스입니다. 참고로 설탕의 주성분인 자당을 영어로 수크로스(Sucrose)라고 합니다. 수크랄로스는 과자류와 음료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므로, 특정 제품의 원재료로 명시된 것을 본 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수크랄로스란?

수크랄로스는 1970년대에 영국 대학과 기업의 공동 연구에 의해 개발된 인공 감미료 중 하나입니다. 설탕을 원료로 만들어졌지만 그 단맛은 설탕의 약 600배라고도 하며, 이미 전세계 80개국 이상에서 사용이 인정된 상태입니다.

특징으로는 단맛의 질이 비교적 좋기 때문에 껌이나 과자, 생과자, 잼, 청량음료, 우유음료, 유산균 음료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에도 잘 녹기 때문에 청주, 합성주, 과실주 등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크랄로스는 다른 인공 감미료와의 병용이 많은 것도 특징으로 들 수 있습니다.

수크랄로스 사용 기준 및 용도

수크랄로스의 사용 기준은, 먼저 과자류인 경우 1킬로당 1.8그램 이하, 잼에 대해서는 1킬로당 1.0그램 이하, 또 주류나 청량 음료 등에 대해서는 1킬로당 0.4그램 이하 등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수크랄로스는 높은 감미도를 가진 감미료에도 불구하고, 입에 넣었을 때 느끼는 단맛이 자연스러워 거의 설탕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또한 식품 등의 제조 과정에서의 가열에 견딜 수 있다는 장점에 더해, 안정성 또한 높은 물질이기 때문에, 다양한 식품이나 음료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크랄로스는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다이어트용 식품이나 음료 등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의약품이나 건강식품 등에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크랄로스의 위험성

고온에서 가열하면 유독가스가 나오는가?

수크랄로스는 138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화합물이 된 염소로부터 유독가스가 나온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과자, 잼, 디저트, 빵, 청량 음료수, 주류, 절임, 조미료 등의 식품이라면 138도로 가열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크랄로스의 원체를 138도 이상으로 가열해도 염화수소 가스가 나온다는 데이터가 실제로 존재합니다. 염화수소 가스가 나온다는 것은 수크랄로스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수크랄로스를 첨가물로 하여 쿠키를 210도로 8분 정도 구운 경우에는, 염소를 포함해 분해물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수크랄로스가 혈당치에 미치는 영향

과거 워싱턴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비만인들에게 이런 실험이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 1회째 : 물을 마신 후 포도당 부하 시험을 실시한다.
  • 2회째 : 수크랄로스를 마신 후 포도당 부하 시험을 실시한다.

수크랄로스에는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혈당치는 1회째와 2회째가 절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만, 실제 결과는 2회째 쪽이 물을 마신 후에 헤아린 혈당치보다 높아져 버렸다고 합니다. 이는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세포가 포도당 이외에 감미료(수크랄로스 등)에도 반응하여 인슐린을 분비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혈당치가 떨어진 공복시에 수크랄로스같은 비칼로리 감미료를 섭취하면 점점 저혈당 상태가 될 수 있어 일부 사람의 경우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수크랄로스가 임산부에 미치는 영향

임신한 여성이 수크랄로스를 섭취하면 설사에 의해 유산되기 쉬워지는 등의 속설이 존재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 보고서는 없습니다.

수크랄로스는 체내에서 소화,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체내에 들어가고 나면 우리 몸은 수크랄로스를 이물질로 파악하고 빨리 배출하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수분이 가득 차서 설사가 되기 쉬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수크랄로스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유산하는지에 대한 명백한 사례는 없습니다.

수크랄로스가 임산부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 걱정하는 단체가, 수태한 동물에게 수크랄로스를 투여하고 실험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실제로 절반 가까이의 동물이 설사를 일으켜 유산을 했기 때문에, 설사에 의한 유산 위험이 있는 식품이라고 말들이 나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설탕을 대체하는 수크랄로스 등의 인공 감미료가 사람의 건강에 특별히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의견이 지배적인 편입니다. 또 수크랄로스는 아니지만, 인공 감미료를 임신하고 있는 시험 동물의 모체에게 주어, 태아의 발생이나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최기형성 시험 등도 행해진 바 있는데, 여기에서는 수클라로스가 화학적으로 안전성을 갖는 물질로 평가된 바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뭐든지 과잉 섭취하는 것은 몸에 독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임신 중에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여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수크랄로스가 강아지에 미치는 영향

최근 애완 동물 붐으로 강아지를 가족처럼 키우고 있는 애견가가 많은 가운데 벌어진 안타까운 사고이지만, 강아지가 가정 내에서 인공 감미료가 들어있는 과자를 먹고 심각한 증상이 나왔다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후 검사에서 해당 강아지는 과자에 포함된 자일리톨에 의해 중독 증상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독의 원인이 된 자일리톨은 수크랄로스와 같은 비당질계 감미료의 천연 감미료로, 인간에게는 독성이 없는 안전한 감미료입니다. 하지만 인간과 강아지는 대사나 감수성이 다르며, 트깋 강아지가 섭취하면 심각한 증상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지난 2006년 미국 수의학회에서 발표된 바 있기도 합니다.

인간이 자일리톨을 섭취했을 경우는 혈당치의 상승이나 인슐린의 분비를 억제하지만, 강아지의 체내에서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해 저혈당을 일으킴으로써 구토, 쇠약, 의식 저하, 혼수,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ㄷ다고 합니다. 또 최근에는 간장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어 있어, 강아지에는 자일리톨이 들어간 음식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비당질계 감미료인 수크랄로스가 들어간 과자 등을 만약 강아지가 먹게 되면 위험하지 않을까 싶어 관련 연구 및 자료를 조사해 보았으나, 아직까지는 수크랄로스가 강아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서는 올라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일상 생활을 생각해보면, 예를 들면 감미료에 수크랄로스를 배합한 바닐라 아이스를 개가 먹어도 개의 몸에 아무런 영향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수의사들도 아이스크림을 먹고 설사나 구토를 해도 수크랄로스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에게 단맛이 있는 것을 주는 것은 좋지 않지만, 인공 감미료인 수크랄로스가 들어 있는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강아지가 먹어서 악영향이 나왔다는 보고가 없기 때문에, 만약 어떠한 증상이 있다면 이는 또 다른 것으로부터의 원인을 생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수크랄로스의 안전성

수크랄로스의 단맛은 설탕보다 600배나 많지만 설탕과는 달리 체내에서 분해되지 않습니다. 분해되지 않는다는 것은, 다시 말해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다는 것은 혈당치가 상승하는 일도 없고, 인슐린의 분비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과거에 수크랄로스를 사용하여 포도당 부하 테스트를 실시하면 혈당치가 높아져 버렸다는 결과가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당시 실험의 결과는 참가자들의 뇌에서 일어난 오반응이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현시점에서는, 혈압 및 신경계, 호흡기, 심장 등을 포함해 특별한 이상은 인정되고 있지 않습니다. 고온에서 가열하면 염소계 가스가 발생한다는 보고는 무시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부분의 국가가 사용기준을 준수하면서 첨가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수크랄로스의 일일 섭취 허용량은 1kg 당 10 ~ 15g 입니다.

설탕이 원료인데 충치의 원인이 되지 않는 이유

수크랄로스는 설탕을 원료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치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충치의 원인은 치아에 부착되어 있는 박테리아가 탄수화물을 먹이로 분해 및 소화할 때 생성되는 "산"이 치아의 표면을 파괴하는 증상 때문인데, 수크랄로스는 탄수화물이 없는 감미료이기 때문에 애시당초 충치가 생길 수 없습니다.

충치를 일으키는 감미료(우식성)

충치를 일으키는 감미료에는 포도당, 이성화당, 말토스, 벌꿀 등이 있습니다.

충치의 원인이 되지 않는 감미료(비식성)

충치를 일으키지 않는 감미료에는 소르비톨, 만니톨, 자일리톨, 에리스리톨, 사카린, 스테비아,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