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산화수소 소독 작용 및 멸균 효과

과산화수소는 식물에 붙어있는 잡균을 죽이거나 줄이는 등의 소독 및 멸균 작용 기능이 있는 식품 첨가물입니다. 일각에서는 어린 아이가 5% 비율의 과산화수소 용액을 15 ~ 30ml 마시면 사망한다고 하는 보고도 있어, 과산화수소를 음식에 사용해도 안전한가에 대한 우려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과연 이러한 우려가 진짜인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과산화수소란?

과산화수소는 강력한 소독 및 멸균 효과를 가진 물질이며, 옥시돌이라고 하는 용액으로 다양한 상처의 소독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산화수소는 곰팡이나 세균의 발생을 막아, 음식의 보존성을 좋게 하기 위한 살균제, 혹은 음식의 색을 아름답게 보이기 위한 표백제로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팔리는 야채나 샐러드의 살균 등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일본의 경우, 검은 참깨를 과산화수소로 표백하여 흰 참깨라고 위장하여 판매한 적이 있기 때문에, 참깨에 대한 이용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과산화수소의 소독, 멸균 효과

과산화수소의 강한 소독 및 멸균 효과는 수많은 식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멸균제를 사용하면 음식물이 손실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 슈퍼나 편의점에서 보다 안정된 상품의 공급을 할 수 있는 등의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사례처럼 왠지 인체에 유해한 것이 아닐까 의심을 받는 경우가 많고, 특히 음식에 사용되고 있는 경우에는 더더욱 우려가 커질 수 있는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러한 걱정은 전혀 불필요합니다.

과산화수소는 식품 살균에 사용해도 결국 거의 남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미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인체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과산화수소가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식품 첨가물로서의 용도

과산화수소를 식품 첨가물로 사용하는 경우, 최종적으로 운송되는 식품에 남지 않도록 충분히 세척해야 합니다. 이러한 식품 첨가물은 "가공 보조제" 로 취급이 되기 때문에 원재료명 표시란에서 "과산화수소"라는 글자를 보는 경우는 흔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과산화수소는 음식에 포함된 비타민을 파괴하거나, 전분을 변화시키는 효과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즉, 첨가물에 의해 음식내의 성분이 변화한다는 것도 일어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일부 음식 성분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로 인해 소비자가 음식을 통해서 과산화수소를 직접적으로 섭취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극도로 걱정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