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아염소산나트륨의 독성과 효과 및 농도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일종의 화학약품으로서, 수도나 풀의 살균 및 가정에서 사용하는 염소계의 표백제와 살균제 등에 사용됩니다. 뿐만 아니라, 식품 첨가물로서도 야채나 과일 등의 소독이나 살균에도 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차아염소산나트륨과 독성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가정용 염소계 표백제의 차아염소산나트륨의 농도는 약 5%입니다. 소독 대상물에 의해 소독액의 농도는 물로 희석하여 사용합니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이 주성분인 염소계 표백제는 이를 수 백배 정도 연하게 희석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손으로 만지면 피부에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는 등의 우려가 있습니다.

만약 실수로 마시기라도 한다면, 입이나 목의 점막 조직을 거칠게 함과 더불어 통증과 메스꺼움, 구토 등이 반드시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차아염소산나트륨과 원액이나 농도가 높은 용액이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위험성도 있습니다.

아울러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을 염산이나 식초, 구연산 등의 산성이 강한 물질과 함께 사용하면, 독성 염소가스가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 시에는 환기를 철저히 하고, 사용량을 지키면서 충분히 주의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곰팡이와 같은 소독에 매우 효과적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은 물론 곰팡이에 대해서도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에 의한 소독은 그 효과가 매우 뛰어납니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이 배합되어 있는 염소계 표백제는 희석하여 사용합니다만, 소독제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이보다 농도를 진하기 희석하므로 당연히 효과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단, 이를 이용해 소독한 거실 바닥이나 조리기구 등에는 경우에 따라 부식이나 변색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으며, 이는 자칫 피부에 자극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농도로 사용해야만 합니다.

노로바이러스가 의심되는 바닥이나 화장실을 닦을 경우

차아염소산나트륨 0.1%(1,000ppm)로 희석한 소독액으로 닦은 후 10분 정도 두고 물을 닦아냅니다.

조리기구나 직접 손에 닿는 물건의 경우

차아염소산나트륨 0.02%(200ppm)로 희석한 소독액에 10분 정도 담그고 물로 헹구십시오.

0.05% 농도로 설정하려면

시중에 일반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표백제의 농도는 5 ~ 6% 입니다. 이것을 사용하여 0.05%의 소독제를 만드는 경우는 물 500ml의 페트병에 페트병 뚜껑 1잔(5ml) 정도를 넣어 희석하면 됩니다. 또한 대량으로 만드는 경우는 2L의 물에 표백제 뚜껑 1잔(20ml)을 넣으면 됩니다. 참고로 작업을 할 때는 고무장갑의 착용을 잊지 마십시오.